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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공사장 폭행' 이명희 소환 임박…경찰 "피해 추가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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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금지 후 피해자 추가 확보 주력…마무리시 소환조사"

뉴스1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갑질 영상이 23일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이명희 씨 추정인물이 하청업체 직원들을 밀치고, 삿대질을 하고, 서류를 뺏어 바닥에 던지는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유튜브 갈무리) 2018.4.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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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공사장 폭행 의혹' 등과 관련해 곧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마무리되면 이 이사장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날짜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피해자를 더 많이 확보해 수사에 반영해야 할 부분이 있어 그 단계에 있다고 보면 되겠다"고도 덧붙였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6일 폭행 등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8일 이 이사장을 출국금지했다.

한진그룹측은 지난달 23일 복수의 매체에서 공개한 '갑질' 제보 영상 속의 인물이 이 이사장인지 확인할 수 없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된 직원 폭행과 명품 밀수 등 각종 의혹 또한 사실과 다르다며 이 이사장과 관련된 의혹을 계속해서 부인해 왔다.

그러나 경찰은 영상 속에서 손찌검을 당한 여성작업자의 신원을 파악해 진술을 확보한 뒤 "2014년 5월 그랜드하얏트 인천호텔 증축공사장에서 찍힌 영상에서 공사 관계자들을 손찌검하는 인물은 이 이사장이 맞다"고 7일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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