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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상대적 박탈감 주는 '필통' 금지시킨 영국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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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 사이에 빈부격차를 느끼게 된다는 이유로 필통을 금지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세인트 월프리드 초등학교 교장 폴린 존스턴은 "필통을 금지하자 아이들끼리 서로를 비교하는 일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대신 학교는 교복처럼 모두 같은 브랜드의 문구류를 지급한다. 가방도 마찬가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일부 학부모가 특정 브랜드의 가방을 또 사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기는 했지만, 이 학교 교장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현재 '칠드런 노스이스트'라는 교육단체와 함께 학교생활에서 아이들이 빈부격차 등으로 배제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단체는 아이들이 멋진 옷을 입고 등교하는 '드레스 업 데이'나 "지난 주말에 어디에 다녀왔는지"를 묻는 일이 때로는 아이들에게 수치심이나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약 100여 개 이상의 학교가 참여해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돕고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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