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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민주당 "평화쇼 언급 한국당, 당랑거철…미국판 햇볕정책 성공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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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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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쇼’라고 평가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화해와 동북아 평화로 나아가는 세계사적 흐름에 한국당은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 당랑거철의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지난 주말 북한이 오는 23~25일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오직 한국당만이 쇼라고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추 대표는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이번 북한의 조치가 남북정상회담이 합의한 비핵화 조치의 이행이고 북미 회담을 앞둔 북한의 성의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빠른 비핵화에 발맞춰 한국 수준의 번영을 약속했다고 한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국판 햇볕정책”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미국판 햇볕정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과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윤관석 최고위원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어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결정을 의미 없는 폐쇄쇼라고 폄하했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한 후 또다시 ‘쇼타령 2절’을 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 최고위원은 “홍 대표는 북·미정상회담이 12일 개최 되는 데 대해 문재인정부가 사정해서 지방선거 전날에 잡은 것 처럼 호도했다”며 “시대착오적인 막말로 외교적 결례와 망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윤 최고위원은 “(야당은)지금부터라도 국익을 위해 공론을 모으는 데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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