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중장거리 노선 특화 항공사 나온다"…'프레미아항공' 설립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넓은 좌석·합리적 항공 가격 내세워 경쟁력 제고

7~8월께 항공운송면허 신청, 내년 말 첫 취항 목표

뉴스1

프레미아항공 이미지©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진희정 기자 = 국내 최초 중장거리 전문항공사 설립이 추진된다. 프레미아항공(Air Premia)은 내년말 첫 취항을 목표로 항공운송면허 신청을 준비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프레미아항공은 기존의 대형 항공사(FSC) 및 저비용항공사(LCC)와 다른 신개념 항공사다.

기존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우 비행거리로 최장 5시간 안팎을 비행하는데 비해 프레미아항공의 경우 미주와 유럽노선까지 운항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항공업체들 가운데 가장 넓은 35인치의 이코노미 좌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이코노미 좌석이 29~30인치다.

또 대형 항공사의 비즈니스석과 비슷한 42인치 넓이의 프리미엄 이코노미(PE) 좌석을 도입할 예정이다. 체크인, 탑승, 수하물 등 비즈니스석과 동일한 우선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상의 서비스를 목표로 하면서도 가격은 대형 항공사 비즈니스석의 50% 이하로 맞추기로 했다.

초대 대표는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제주항공을 흑자로 전환시킨 김종철 대표가 맡기로 했다.

김종철 대표는 "중장거리 노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항공사들의 공급 부족으로 외국 항공사들의 (중장거리) 점유율이 2011년 30.7%에서 2017년 38%까지 높아진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레미아항공은 이 같은 만성적 공급 부족 해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중장거리 신규 직항 노선 개척으로 인천공항의 허브공항 경쟁력 제고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레미아 항공은 7~8월께 항공운송면허 신청한 후 2019년 말 첫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hj_ji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