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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복지부, 담배 경고그림·문구 전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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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라포르시안] 담배 경고그림과 문구가 전면 교체된다. 궐련형 전자담배도 '발암성'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14일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 및 문구(안) 12개를 확정하고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 개정안'을 6월 4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합리적인 경고그림.문구 제작을 위해 제2기 경고그림위원회를 구성해 일반 국민 설문조사와 외국의 사례를 검토해 최종안을 마련했다.

경고그림위원회는 보건의료, 커뮤니케이션, 법률.행정.경제, 언론 등 관련분야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심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10종의 경고그림과 문구에 대한 금연 및 흡연예방 등에 대한 효과평가를 위해 2차례에 걸쳐 일반인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새로운 경고그림에 대한 경고효과 및 혐오도 등을 평가하기 위해 일반국민 대상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경고그림위원회에서 최종안을 결정했다.

이런 절차를 거쳐 현재 11종의 경고그림 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했다. 경고그림의 전면 교체를 통해 담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 일으켜 경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궐련류 담배의 경고그림은 총 10가지 주제(질환관련 5, 비질환관련 5)로 구성됐다. 이 중 경고효과가 낮게 평가된 '피부노화'는 삭제하고 '치아변색'을 새롭게 추가했다.

전자담배의 경고그림 수위를 강화하고, 제품특성에 맞게 경고그림 차별화했다.

흡연의 실질적 위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경고문구 조정했다.

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경고그림 전면 교체는 담배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 일으켜 금연과 흡연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덜 해로운 담배' 로 오인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폐해를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경고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면서 "경고그림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담뱃갑 면적의 30% 이상인 표기면적을 확대하는 방안, Plain Packaging 도입 등에 대해서도 향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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