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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中 ZTE 협력 지시한 트럼프에 "우리 기업부터 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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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中 양보 시사 트럼프에 '일침'

뉴스1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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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ZTE의 회생에 협력하라고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우리 기업부터 도우라"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달 미국 상무부는 ZTE가 미국의 제재 대상인 이란에 미국 상품과 기술을 불법 공급했다며 7년 동안 ZTE의 부품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ZTE가 다시 신속히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력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너무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 한 달만에 입장을 바꿔 양보를 시사하자 슈머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국 기업 먼저 돕는 것은 어떠냐"고 일침한 것.

무역 협상을 위한 중국 대표단의 미국 방문이 예고된 가운데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트윗에 대해 일각에선 ZTE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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