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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고려 강도 문화상 밝힌다···석릉 주변 10여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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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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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고려가 강화도로 도읍을 옮긴 강도(1232년~1270년) 시기의 문화상을 밝히기 위한 고려 고분군 조사가 시작된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14일 개토제(開土祭)를 열고 고려 제21대 임금 희종이 묻힌 강화 석릉(사적 제369호) 주변 고분 10여 기를 발굴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강화도에서 지표조사를 진행해 25개소에서 고분 283기를 파악했다. 강화도 양도면 길정리 산 182번지 일대에 109가 군집했는데, 이 가운데 10여 기를 오는 7월까지 조사한다.

강화 석릉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001년 발굴해 무덤 구조를 파악하고, 청자류와 금속류 등 유물 400여 점을 찾아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석릉 주변 무덤 주인공의 신분을 조사하고, 석릉과 무덤들 간 관계를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연구소는 이번 발굴에서 나온 유물과 이전에 확보한 유물을 10월29일 하는 특별전 '고려 왕릉전: 고려, 강화에 잠들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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