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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후보…SNS에 돌연 사퇴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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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융수 인천시교육감이 14일 작성한 페이스북 글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돌연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13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시민들과 학부모의 부름이 있다고 판단해 8년 남은 공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결심했으나, 두 달 동안 확인한 결과는 저의 오만과 착각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고 적어 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교육감 자리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교육과 아이들에게만 전념하겠다고 항상 말씀 드렸던 제가 인천에서 더 이상 할 것도, 머무를 명분도 없다는 최종적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현재 박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만을 밝힌 채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다.

박 후보 측은 현재까지 선관위 측에 예비후보자 사퇴신고서를 접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융수 후보는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을 거쳐 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냈다. 이후 이청연 전 교육감의 비리로 교육감 권한대행 직을 수행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최근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와 연대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 진영에서 정치적 성향을 벗어난 '교육 중심의 혁명을 일으킬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박 후보의 사퇴 입장 표명으로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의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57), 보수 진영 후보로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65),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66) 등 총 3명의 후보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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