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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한국당 “‘추한 입’ 추미애, ‘본분 망각’ 정세균…드루킹 특검법 반드시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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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장제원 의원.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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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14일 “자유한국당은 (드루킹)특검법 상정 없는 본회의는 결코 인정할 수 없으며 이를 강행할 시에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일방적으로 ‘본회의’ 소집을 예고했다. 이는 명백한 권력남용이며 정략의 산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과 여당이 한통속이 되어 ‘막을 테면 막아보라’는 식의 독재적 국회운영을 강행할 수 있는 것은 청와대가 배후에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정 의장을 향해 “입법부 수장의 역할을 포기하지 말길 바란다. 청와대의 시녀 역할을 했다는 오점은 남기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지금부터라도 청와대의 눈치를 보며, ‘친정집 도와주기식’ 국회 운영을 할 것이 아니라 민주당에게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법’ 수용을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방패삼아 ‘드루킹 특검법’을 막고 있는 청와대. 협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면서도 ‘드루킹 특검법’만은 안된다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無내공 無존재감이었지만 이번만큼은 ‘추한 입’으로 청와대에 눈도장을 찍겠다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엄연히 무소속의 입법부 수장임에도 청와대의 눈치를 살피며 민주당에 등 떠밀려 본분을 망각하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이라며 “네 사람 주연의 가면극. 이제 그만, 국민을 위해 종영하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오늘 이 순간부터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독단과 독선의 의회독재에 맞설 것”이라며 “반드시 드루킹 특검법을 관철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세우고 이 땅에 다시는 조직적 여론공작으로 소중한 민심이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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