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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울산 중구, '학성동 도시재생' 가구거리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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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1일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울산 중구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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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 중구는 구 도심 가운데 하나인 학성동의 도시재생을 위해 지역 자원인 가구거리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11일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학성동을 중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주거지로 만들겠다는 의미로 '일상이 즐거운 동네 만들기, 가구거리 리디자인을 통한 학성자라다'를 비전으로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용역사인 싸이트플래닝은 이를 위해 Δ건강한 근린주거 조성 Δ활기찬 가구거리 조성 Δ즐거운 주민생활 만들기 등 마을, 정체성과 매력, 주민이 자랄 수 있는 3개 분야, 10개 세부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마을이 자라다'라는 주제의 건강한 근린주거를 만들고자 현재 학성동 주민센터 부지 등을 활용해 도시재생사업과 복지서비스의 생산과 전달 등 복합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한 '학성 커뮤니티 키움센터'를 55억원을 들여 신축하자고 제안했다.

또 주민공동체를 회복하고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15억원을 들여 동백 시니어센터를 조성하고, 25억원을 투입해 옥성초등학교 일원을 정비함으로써 '안전한 학교 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싸이트플래닝 관계자는 "'매력이 자라다'란 목표로 활기찬 가구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45억원을 투입해 '학성 가구거리의 리디자인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통성 검토와 주민협의를 진행한 뒤 차선 다이어트로 기존 4차선을 유지하되 보도의 폭을 기존 1.2m씩에서, 4m씩으로 크게 늘려 보행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일부 구간은 보도 2m씩에 2m씩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내놨다.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하고 골목문화 만들기를 통한 주거정비를 벌임으로써 '일상이 즐거운 동네 만들기'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중구는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검토해 최종계획서에 반영한 후 시와 도시재생지원기구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중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의 잠재자산을 기반으로 소규모 생활편의시설 확충, 도시기반시설 보강,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공동체 활성화, 마을일자리 창출 등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단순한 시설개선사업이 아니라 도시를 바꾸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사람이 모여드는 매력적인 도시,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내실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계일학, 학성'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 등 전체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까지 4년간 추진되는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이다.
bynae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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