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아시아나항공 '터키 사고'…"인명피해 없어, 사고 원인 조사 중"(영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지난 13일(현지시각)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날개가 터키항공 에어버스 항공기 꼬리 부분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스탄불 공항 충돌 사고로 안전불감증 논란 뜨거워…"보항편 준비하고 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불감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각)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 여객기 날개가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과 부딪혔다.

이번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 날개)가 완전히 꺾여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공항 소방당국이 진압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에는 승객 222명, 운항승무원 4명, 캐빈승무원 12명을 포함해 모두 238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이번 사고 영상이 올라오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유도로에서 이동 중인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정지 상태의 터키항공기 꼬리를 치고 지나간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기 조종사의 과실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지만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우측 날개끝(윙렛)이 손상되고 터키항공 A321 꼬리날개 부분이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은 모두 호텔로 안내했고 보항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12시 40분(한국시간) 이스탄불 공항을 출발해 오는 15일 오전 12시 30분 도착하는 보항편(OZ5519)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