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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이시종 지사 예비후보 등록 연기…'도정 공백'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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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부지사 제천·단양 재선거 출마 '돌발변수'

경우의 수 복잡… 24일 후보 등록 때 등판 가능성도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에게 민생 배낭을 전달하고 있다. 2018.4.2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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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6·13지방선거에서 충북 첫 도지사 3선에 도전하는 이시종 지사(더불어민주당)가 14일로 계획했던 예비후보 등록 일정을 연기했다.

이 지사는 지난주까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으나 ‘이장섭 정무부지사 재선거 출마’ 변수가 등장함에 따라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 출신의 이장섭 부지사는 자유한국당 권석창 전 의원의 낙마로 치러지게 된 6·13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 민주당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부지사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결과 등에 따라 재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부지사가 출마를 결심하면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기한인 이날까지 사직서를 내야 한다.

이 경우 이 지사도 함께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도정 공백’ 우려에 부딪힐 수 있다.

때문에 이 지사는 이 부지사의 거취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다시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지사가 재선거에 나설 경우 이르면 17~18일이나 후보 등록기간인 24일까지 등판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이 부지사가 출마 뜻을 접으면 도정공백 부담을 덜고 15일쯤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장섭 부지사의 출마라는 돌발변수가 등장하면서 이 지사도 고민하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도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는 만큼 예비후보 등록 시기는 단정 짓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songks85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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