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이 있던 자리에 시민이 앉을 수 있는 벤치와 화분이 설치된 서울 강남대로 옆 보행로. [사진제공=서초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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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남녀 직장인, 기혼 및 미혼 직장인 등 모든 응답군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응답자 가운데 12.0%의 선택을 받은 서울 강남이었다. 서울 강남을 ‘꿈의 도시’로 꼽은 응답자 가운데서는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훨씬 많았다.
이어 부산(4.9%), 서울 기타 지역(4.4%), 호주 멜버른(3.5%) 등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알바몬은 특히 결혼 여부에 따라 응답결과에 미세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우선 미혼 직장인과 기혼 직장인 모두 제주도를 가장 살아 보고 싶은 도시로 꼽았지만, 기혼 직장인이 31.8%로 미혼 직장인(18.8%)보다 13%포인트 이상 그 비중이 높았다. 반면 2위를 차지한 서울 강남구는 미혼 직장인 응답 비중이 약 2배가량 높았다. 응답 중 해외 도시 순위를 살펴보면 기혼은 '멜버른(5.1%)'을, 미혼은 '뉴욕(3.5%)'을 가장 동경하는 것도 차이점이었다.
직장인이 살고픈 꿈의 도시 1위 제주도, 2위 강남 [자료 잡코리아·알바몬 |
그밖에 ‘팍팍한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아서’(43.4%), ‘문화·여가·편의시설’(27.9%), ‘많은 일자리’(13.0%)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 상당수(65.9%)는 그러나 꿈의 도시에서의 삶을 이루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해 보는 정도다’고 답했다. 꿈의 도시가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 중 34%는 꿈의 도시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고, 이들의 노력(복수응답)으로는 ‘저축’(15.4%), ‘해당 지역 체험·계획하기’(12.7%), ‘해당 도시나 인근 지역 직장 알아보기’(11.2%), ‘창업 등 경제적 기반을 다질 계획 수립’(9.9%), ‘이사나 이주 계획 수립’(8.0%) 등으로 나타났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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