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직장인 꿈의 도시’ 2위 강남 꺾은 이곳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직장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는 어디일까.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462명을 대상으로 ‘꼭 살아보고 싶은 꿈의 도시’에 관한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2.0%가 제주도가 선택해 1위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노점이 있던 자리에 시민이 앉을 수 있는 벤치와 화분이 설치된 서울 강남대로 옆 보행로. [사진제공=서초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남녀 직장인, 기혼 및 미혼 직장인 등 모든 응답군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응답자 가운데 12.0%의 선택을 받은 서울 강남이었다. 서울 강남을 ‘꿈의 도시’로 꼽은 응답자 가운데서는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훨씬 많았다.

이어 부산(4.9%), 서울 기타 지역(4.4%), 호주 멜버른(3.5%) 등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알바몬은 특히 결혼 여부에 따라 응답결과에 미세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우선 미혼 직장인과 기혼 직장인 모두 제주도를 가장 살아 보고 싶은 도시로 꼽았지만, 기혼 직장인이 31.8%로 미혼 직장인(18.8%)보다 13%포인트 이상 그 비중이 높았다. 반면 2위를 차지한 서울 강남구는 미혼 직장인 응답 비중이 약 2배가량 높았다. 응답 중 해외 도시 순위를 살펴보면 기혼은 '멜버른(5.1%)'을, 미혼은 '뉴욕(3.5%)'을 가장 동경하는 것도 차이점이었다.

중앙일보

직장인이 살고픈 꿈의 도시 1위 제주도, 2위 강남 [자료 잡코리아·알바몬


각 도시를 ‘꿈의 도시’를 선택한 이유로는 ‘아름다운 풍광과 여유로운 삶’이라는 의견이 전체의 50.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팍팍한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아서’(43.4%), ‘문화·여가·편의시설’(27.9%), ‘많은 일자리’(13.0%)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 상당수(65.9%)는 그러나 꿈의 도시에서의 삶을 이루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해 보는 정도다’고 답했다. 꿈의 도시가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 중 34%는 꿈의 도시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고, 이들의 노력(복수응답)으로는 ‘저축’(15.4%), ‘해당 지역 체험·계획하기’(12.7%), ‘해당 도시나 인근 지역 직장 알아보기’(11.2%), ‘창업 등 경제적 기반을 다질 계획 수립’(9.9%), ‘이사나 이주 계획 수립’(8.0%) 등으로 나타났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