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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남경필, 이재명에 "말이나 행동이 정상으로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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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음성파일 들어보라"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 2018.05.13.(사진=경제도지사 남경필 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는 14일 전날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폭언 음성파일 등을 거론하며 "생각이나 말, 행동이 정상적으로 보기가 어려워서 1300만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겨루기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남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후보와는) 정상적으로 같이 선거를 치르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음성파일 공개여부에 대해 "당에서 생각을 하는 것 같지만 그 문제는 조금 더 고민하겠다"며 "추미애 대표가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건 공당 민주당의 얼굴로 도지사 후보로 나오는 건데 비상식적인 폭언이 있고 여성에 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에게 "(음성파일을) 한번 들어보고 판단하라는 것"이라며 "들어보고도 결정했다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 분들의 가슴 아픈 가족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분의 인격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하지만 갈등의 순간에 어떤 말과 행등을 하느냐를 가지고 사람의 인격을 판단한다면 전 그 분이 상식이하라고 생각했다"며 "같이 후보로서 정책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전 이 후보가 자신의 친형과 형수에게 충격적인 폭언을 하는 음성 파일을 들었다"며 "상식 이하의 인격을 가진 이 후보를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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