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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대전시, 건설품질 모니터링으로 부실시공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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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원준 기자】대전시는 부실시공을 막기위한 현장기동반의 운영 방식을 기존의 사전 통보 후 점검 방식에서 불시점검을 병행하는 ‘건설품질 모니터링’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모니터링 대상은 총공사비 5억 원 이상인 토목공사, 연면적 660㎡ 이상인 건설공사 현장 중에서 품질시험 결과 부적합자재 사용이 의심되거나, 민원이 제기된 사업장이다.

이들 사업장에서는 △품질관리(시험)계획 수립·이행 여부 △품질관리 인력배치 및 품질시험실 설치 여부 △레미콘 등 주요 자재에 대한 품질시험 실시 여부 등의 점검이 이뤄진다.

현장기동반은 공사 현장에서 이행할 품질관리 실태를 종합 점검하고, 레미콘 등의 주요 자재를 현장에서 직접 시험하게 된다. 철근 등 주요 자재는 시료를 채취해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품질시험실에서 적합 여부를 확인한 뒤 적합하지 않을 경우 즉각 반출 조치할 예정이다.

허춘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은 “건설품질 모니터링으로 건축물의 최종 소비자인 시민들이 확인하기 어려운 건축물의 품질에 대한 점검이 가능하다"면서 "구조물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불량 건축자재 사용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품질관리 현장기동반은 해마다 170여곳의 지역 건설현장을 지도·점검하고 있으며, 올해는 5월 현재 36곳 건설현장에서 현지시정 18건, 지도 110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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