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ㆍ서초ㆍ용산은 E클래스가 판매량 1위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올해 1~3월 서울 시민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차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그랜저는 서울시 전체 25개 지역구 가운데 18개 지역구에서 판매량 1위로 꼽혔다.
[사진=현대차 그랜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부적으로는 강남, 금천, 도봉, 서초, 용산, 은평, 중랑 등 6개 지역구를 제외한 18곳에서 총 2452대가 판매됐다. 특히 서울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민들이 1분기에만 총 313대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등 3개 지역구에선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그랜저를 제치고 684대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이 지역에서 그랜저는 총 449대가 판매됐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3개 지역구에 등록된 E클래스의 80% 가량은 1분기 중 큰 폭의 할인판매가 이뤄진 E200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은평구와 도봉구, 중랑구에선 현대차 쏘나타가 430대가 팔려 1위에 올랐다. 이 지역구에서 같은 기간 그랜저는 343대가 판매됐다.
아울러 금천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쏘렌토가 총 93대가 판매되며 그랜저(60대), 쏘나타(50대), 벤츠(15대) 등을 제쳤다.
한편 올해 1분기 서울시에서 신차 등록이 가장 많은 지역구는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로, 전체 신차 등록대수만 3266대로 집계됐다. 그 뒤를 ▷강남구(2933대) ▷강서구(2609대) 순이었다. 지역구별 신차등록대수는 대체로 인구수와 비례한 수치를 보였지만 서초구는 노원, 관악, 양천, 성북 등보다 인구수가 적음에도 총 2335대의 신차가 등록되며 인구수 대비 많은 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신차를 가장 많이 구입한 연령대는 40대(1만445대)였고, 30대(1만331대)와 50대(9929대)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였다.
rim@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