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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1분기, 서울시민이 선택한 車는 ‘그랜저’…강남구민은 ‘E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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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저, 25개 지역구 중 18곳서 판매 1위…2452대 팔려

- 강남ㆍ서초ㆍ용산은 E클래스가 판매량 1위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올해 1~3월 서울 시민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차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그랜저는 서울시 전체 25개 지역구 가운데 18개 지역구에서 판매량 1위로 꼽혔다.

헤럴드경제

[사진=현대차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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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는 강남, 금천, 도봉, 서초, 용산, 은평, 중랑 등 6개 지역구를 제외한 18곳에서 총 2452대가 판매됐다. 특히 서울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민들이 1분기에만 총 313대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등 3개 지역구에선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그랜저를 제치고 684대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이 지역에서 그랜저는 총 449대가 판매됐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3개 지역구에 등록된 E클래스의 80% 가량은 1분기 중 큰 폭의 할인판매가 이뤄진 E200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은평구와 도봉구, 중랑구에선 현대차 쏘나타가 430대가 팔려 1위에 올랐다. 이 지역구에서 같은 기간 그랜저는 343대가 판매됐다.

아울러 금천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쏘렌토가 총 93대가 판매되며 그랜저(60대), 쏘나타(50대), 벤츠(15대) 등을 제쳤다.

한편 올해 1분기 서울시에서 신차 등록이 가장 많은 지역구는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로, 전체 신차 등록대수만 3266대로 집계됐다. 그 뒤를 ▷강남구(2933대) ▷강서구(2609대) 순이었다. 지역구별 신차등록대수는 대체로 인구수와 비례한 수치를 보였지만 서초구는 노원, 관악, 양천, 성북 등보다 인구수가 적음에도 총 2335대의 신차가 등록되며 인구수 대비 많은 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신차를 가장 많이 구입한 연령대는 40대(1만445대)였고, 30대(1만331대)와 50대(9929대)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였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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