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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철우 “의원 사직서 처리, 오늘 안돼도 출마는 문제없어…與, 특검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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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페이스북


6·13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서 처리 마감 시한인 14일 사직서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릴지 주목이 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우리가 직권상정을 아주 엄격하게 해놨기 때문에 직권상정 자체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14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의원직 사퇴서는 자동으로 본회의에 올라가기 때문에 의장이 상정을 안 해도 상정 자체가 되어있다”며 “직권상정을 안 해도 본회의로 가 있는 그런 현안이기 때문에 본회의만 열 수 있도록 여야 간에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방선거에)출마하는 사람들은 오늘 처리가 안 되더라도 24,25일 후보등록을 하면 국회법상 자동 사직 처리가 된다. 그래서 출마하는 데 지장이 없다”며 “단지 사직서가 오늘까지 처리가 안 되면 보궐선거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역민들이 그동안 대표를 낼 수 없어서 피해를 본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여당에서 좀 더 통크게 나와서 국민들 의혹이 있는 드루킹 특검을 받아야 된다. 정권 말기에 가서 받으면 더 우려가 클 것”이라며 “어차피 이것은 지난 정부에서도 봤지만 의혹이 있는 것은 국민들께 낱낱이 밝히는 게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불복 특검은 수용할 수 없다는 여당의 입장에 대해“대선 불복이고 그런 이야기는 핑계”라며 “여당에서 꼼수로는 나라를 운영할 수 없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특검도 받고 의원직 사퇴 처리도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본회의가 열릴 경우 자유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 체포동의안이 자동으로 보고되기 때문에 본회의 개최를 막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서 불리하다고 해서 막아서도 안 되고, 여당이 불리하다고 해서 막아서도 안 된다. 모든 현안을 상정해서 처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된다”고 답했다.

한편 오는 지방선거에서 경북지사에 출마하는 이 후보는 최근 높은 문재인 대통령·여당 지지율과 관련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 이런 것으로 인해서 국민들께서 상당히 들떠 있다. 현재 민생으로 봐서는 과거보다 굉장히 어려운데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해서 국민들께서 다 잊고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과거와 같은 지지율은 어렵다고 생각된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상당히 좋아지고 있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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