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홍영표 "의원 사직서 처리 본회의 통과, 잘 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의 사직서 처리 안건이 14일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선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의 사직서 처리 안건이 14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과 관련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의결 정족수 미달 가능성에 대해 일축한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에서 선거 출마 때문에 사퇴를 하는 분을 사퇴하지 마라. 이렇게 막는 것은 사실 국회가 너무나 명분이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의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천안병)·박남춘(인천 남동갑)·김경수(김해을)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철우(김천) 의원 등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를 위해 14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사직서 처리를 위해선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해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민주당 의석수는 121석, 한국당은 114석, 바른미래당 30석, 민주평화당 14석이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구해 열리는 본회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이 박탈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국회의장이 직접 회의를 소집하는 것”이라며 “우리 당과는 사실 무관하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 “사실은 특검보다도 추경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추경은 고용 위기 지역이라든지 여러 가지 수요, 청년실업이나 이런 일자리 때문에 하는 건데 이게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고 했다.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선 “특검을 마치 대선을 부정하는 듯한, 지난 대선에 불복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그런 특검으로 지금 야당이 요구하는 게 있다”며 “구체적인 근거도 없는데 특정한 사람들의 이름을 제시하면서 그걸 하기 때문에 이제 그런 것들을 조정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드루킹 특검을 만약에 하게 된다면 그것의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거기에 해당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형사적인 책임을 물어야 된다”며 “저희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야당에 충분하게 설명을 드리고 지혜로운 해결 방법을 모색하려고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현승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