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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SK㈜ C&C, 미아ㆍ실종자 찾는 '비전 AI'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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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인식 API' 얼굴 인식 수 제한 없어…사진 한장으로 CCTV에서 위치 확인 가능
'객체 API'로 상품 자동 인식이나 셀프결제 서비스 개발 가능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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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SK㈜ C&C가 사람의 얼굴과 상품 등 객체를 인식하는 '비전 AI'를 선보인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미아를 찾거나 기업이나 보안시설에서 침입자를 식별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도구다.

14일 SK㈜ C&C는 얼굴과 객체를 인식하는 '비전 AI'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전 AI'는 AI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기업 누구나 사이트에 접속해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의 집합인 API로 에이브릴 포털 내 서비스 메뉴에서 2개월 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비전 AI는 ‘얼굴 인식 API’와 ‘객체 인식 API’로 구성돼있다. '얼굴 인식 API'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엔진 기반 서비스로 딥러닝과 대용량 데이터 검색을 지원해 얼굴 인식 수에 제한이 없다. 사진 하나로 얼굴을 완벽히 인식하며 3D 모델로 얼굴을 생성해 정면을 볼 수 없는 환경에서도 인식도가 높다.

예를 들어 ‘얼굴 인식 API’를 사용하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아이 사진 하나만으로도 CCTV 화면을 통해 아이의 현재 위치를 바로 찾아내고 이동 동선까지 확인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또 기업이나 주요 보안시설에서 얼굴 인식 출입 관리나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침입자 감지·추적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 얼굴을 인식해 맞춤형 이벤트·프로모션·선호메뉴 추천도 가능하다.

비전 AI의 ‘객체 API’는 활용해 사람·동물·가구·운송 수단 등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80여개의 객체 정보가 등록돼있다.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객체에 대한 추가 등록·학습도 가능하다. 객체 API를 활용하면 계산대 상품 자동 인식·셀프 결제나 자동 발주 서비스, 차량 대기 현황 제공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드론 촬영을 통한 시설 점검이나 자동차·선박 수량 감지 등에 서비스도 활용 가능하다.

김중수 SK㈜ C&C 솔루션랩장은 "간단한 API와 자세한 설명을 통해 초급 개발자들도 딥러닝 영상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융·복합 기술과 인공지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DT(Digital Transformation)의 성공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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