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제학교 거점은 인천 송도와 제주도 영어교육도시다. 송도 글로벌캠퍼스에는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 5개 학교가 자리잡고 있으며 작년 하반기 학생 수는 총 1700여 명에 달했다. 채드윅국제학교 등에서는 유치원부터 초·중·고 정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 조성 사업은 1단계가 마무리됐으며, 해외 대학을 유치하는 2단계 사업을 앞두고 있다.
제주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NLCS)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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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NLCS) 등 4개 국제학교가 학생을 맞이 중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들어서 있으며, 이들 학교 학생과 교직원 수만 5000여 명에 달한다. 또한 내년 8월에는 NLCS가 7~11세를 위한 '주니어 스쿨' 신축할 예정이다. 또한 싱가포르앵글로차이니스 학교(ACS), 홍콩 라이프트리(Life Tree)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외국 교육기관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이다.
국제학교 덕에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올 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52.6%는 국제학교 학비 외에도 연 3000만원 이상을 제주에서 소비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부동산 시장도 좋은 편이다. 인천은 미분양이 1246세대지만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연수구는 미분양 물량이 없다.(2월 기준)
또한 4월 인천 전체 아파트 매매 평균은 3.3㎡당 910만원 수준인데 반해 송도동은 3.3㎡당 1402만원으로 차이가 크다. 작년 아파트 값도 인천은 평균 2.5% 올랐지만 송도동은 3.7%가 뛰었다.
영어교육도시에서는 신규 물량 공급도 예정됐다. HDC아이앤콘스는 이달 중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로 모든 호실이 4베이(Bay), 개방형 테라스 구조인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145실) 생활숙박시설을 내놓는다. 이 단지의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아이파크 스토어'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제주 교육도시는 수요에 비해 주거시설이 부족해 생활숙박시설 등 아파트 대체 상품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생활숙박시설은 취사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청약 통장이 없어도 분양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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