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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SKT-삼성, 5G급 초고속 '차세대 패킷교환기' 개발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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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에서 인터넷망 연결관문…서비스별 트래픽 자동분류

뉴스1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피캣 교환기' 개발을 완료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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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SK텔레콤이 모바일 기기에서 인터넷으로 접속하기 위한 필수 관문인 '패킷 교환기' 개발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패킷 교환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패킷 교환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망에 접속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 관문으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비유된다.

SK텔레콤이 이번에 개발을 완료한 '차세대 패킷 교환기'는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빠른 테라비트(Tb)급 패킷 처리 가속 기술에 기반을 둔다. 1Tb는 128기가바이트(GB)다.

이 패킷교환기는 빠른 처리 속도 외에도 자동으로 서비스별 트래픽 특성을 구분해 인터넷망으로 연결한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멀티태스킹)해도 각 서비스 트래픽을 개별적으로 처리해 병목 현상을 최소화한다.

SK텔레콤은 5세대 이동통신(5G)이 상용화하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패킷 교환기'가 필수라고 보고, 관련 업체들이 장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5G 패킷 처리 가속 기술' 백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롱텀에볼루션(LTE)망에 '차세대 패킷 교환기'를 상용화할 계획이며, 현재 필드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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