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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지방선거 D-30' 민주당 지지율 고공행진…TK에서 한국당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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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방선거 D-30… 여야 3당 지도부는 최대 격전지 PK·TK로 갔다… 추미애는 부산으로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가운데) 대표가 13일 부산시당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오거돈(왼쪽) 부산시장 후보, 윤준호(오른쪽) 부산 해운대을 후보와 함께 엄지를 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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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1주 전보다 2.4%포인트 올라 56.3%를 기록했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넉 달 만에 자유한국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2.4%포인트 상승한 56.3%로 집계됐다. 이는 대통령 선거 직후 지지율인 56.7%에 근접한 수준이다.

TK 지역에서 지지율이 6.6%포인트 오른 37.3%로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국당(36.7%)을 앞섰다. 충청,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60대 이상에서 2.2%포인트 오른 44.7%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넷째 주 이후 6주 연속 지지율이 한국당을 앞섰다. 20대에서도 상승했다.

한국당은 0.2%포인트 하락한 17.7%를 기록했다. 3주 연속 하락해 2주 연속 10%대에 그쳤다.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4월 셋째 주 22.0%보다 4.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소식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국당은 TK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경기·인천에서도 내렸다.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와 서울, 대전·충청·세종, 50대와 30대에선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1주 전과 같은 6.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7%포인트 내린 4.6%,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하락한 2.5%에 그쳤다.

한편,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6.3%로 일주일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효과에 따른 1주일 전 급등 직후 소폭 조정 양상을 보이며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다”고 분석했다.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부정적 전망 보도가 이어진 것도 지지율에 영향을 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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