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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미래에셋생명, 프레보아생명과 통합법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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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두보로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미래에셋생명이 베트남 현지 보험사인 프레보아생명과 함께 통합 법인을 출범시켰다.

미래에셋생명은 1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 베트남 생명과 통합법인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출범식을 가졌다.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7월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1조1000억 동(한화 517억여원)에 인수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미래에셋은 오는 2020년까지 프레보아생명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고, 미래에셋생명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하는 방식으로 공동경영을 할 예정이다.

헤럴드경제

[사진설명=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오른쪽 네 번째)는 1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생명과 통합법인 출범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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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보아생명은 베트남 현지 생보업계 10위 규모의 회사로, 수입보험료 성장률이 최근 4년간 1위를 기록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보험사로 평가된다. 또 베트남 대형은행인 NCB은행과 단독 제휴를 맺는 등 7개 은행과 함께 방카슈랑스 영업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베트남 경제가 발전 속도에 비례해 방카슈랑스 채널이 탄탄한 프레보아생명도 영업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통합법인 출범식에서 “미래에셋은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국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우량자산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06년 국내 운용업계 최초로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한 데 이어 증권, 보험사 등 모든 계열사를 현지에 진출시키는 등 베트남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투자공사와 공동으로 현지 운용사인 틴팟(TinPhat)을 인수하기도 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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