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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스티븐 연 '욱일기 논란' 일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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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스티븐연 / 사진=스타투데이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지난 11일 자신이 주연한 영화 '메이햄'의 감독 조 린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욱일기 디자인 셔츠를 입은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스티븐 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어와 영어 사과문을 게재 했습니다.

영어 사과문 일부에서는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선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뉘앙스로 실수에 대해 지나치게 자신을 몰아간다는 내용이 담겨 일부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았습니다. 스티븐연의 사과문은 40분만에 삭제됐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어제(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티븐 연의 사과문에 대해 아직 제대로 된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라며, 지난 10여년간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저로서는 이번 영어 사과문은 그야말로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티븐 연은 결국 어제(13일) 2차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스티븐 연은 "한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이 제게는 중요한 배움의 과정이 되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립니다. 진심으로 사과합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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