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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6·13 지방선거 관심 지역 6곳 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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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ㆍKBS, 후보지지도 여론조사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지지율에서,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KBS와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관심 지역 6곳의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경남 부산 충남 등 주요 관심지역 6곳의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모두 50%를 넘나드는 지지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서울시장] 박원순 53% > 안철수 15.2% > 김문수 10.5%
중앙일보

김문수, 박원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18에 참석해 공정선거를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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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현 시장이 53%,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15.2%,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가 10.5% 순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김종민 후보가 1.2%, 민중당 김진숙 후보가 0.9%로 뒤를 이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68%가 박 후보라고 답변했다. 안철수 후보가 8.7%, 김문수 후보가 5.6%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 56.9% > 남경필 17.0%
중앙일보

남경필 경기도지사(왼쪽)과 이재명 성남시장(오른쪽)[사진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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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로는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에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택한 응답이 56.9%로 나타났다.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현 지사를 뽑겠다는 답변은 17%였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1.9%, 정의당 이홍우 0.6%가 뒤를 이었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는 답변이 64.8%, 남경필 후보는 16.1%로 나타났다. 남 지사가 지지율에선 약세지만, 도정 운영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한다'는 응답이 54%를 차지했다.

[인천시장] 박남춘 46.3% > 유정복 18.3%


인천에서는 민주당 박남춘 후보에 대한 지지가 46.3%, 한국당 유정복 후보에 대한 지지는 18.3%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박 후보라는 응답이 51.7%로 절반을 넘겼다. 유정복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선 ‘잘한다' 48.5, ‘못한다' 37.4%로 조사됐다.

‘친문 핵심’ 김경수 vs ‘前 경남지사’ 김태호
중앙일보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8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만났다. 토론 전 두 후보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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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6.2%,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에 대한 지지는 27.8%였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는 지지율 격차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부산시장] 오거돈 51.8% > 서병수 20%
중앙일보

2014년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당시 오거돈 무소속 후보(왼쪽)와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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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1.8%로 현 서병수 시장(20.0%)을 30%포인트 넘게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선 오 후보가 57.0%로 18.3%에 그친 한국당 서 후보와 차이를 더 벌렸다.

[충남] 양승조-이인제 양강 구도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이인제 한국당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양 후보는 46.8%, 이 후보는 20.4%를 보였다. 양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은 53.1%, 이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답변은 1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ㆍ부산ㆍ인천ㆍ경기ㆍ충남ㆍ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ㆍ녀를 대상으로 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5월 11, 12일 이틀간 조사했다. 지역별로 각각 800명씩 응답했다. 유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와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했다. 응답률은 서울 15.9%, 부산 16.3%, 인천 15.2%, 경기 16.1%, 충남 19.1%, 경남 18.7%였다. 2018년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ㆍ성ㆍ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기타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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