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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클릭 e종목] 이수화학, 1Q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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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이수화학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만6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4.8% 줄어든 29억원을 기록했다. 화학 부문은 전분기 부진에서 벗어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여전히 부진할 실적이다.

한상원 연구원은 "건설 부문 감익은 기저효과 탓"이라며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고 제약의 경우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로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324% 늘어난 122억원으로 전망했다. 3대 사업부의 실적이 모두 개선된데 따른 수치다.

한 연구원은 " 화학, 건설, 제약 3대 사업부 모두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화학의 경우 주력 제품인 LAB(세탁세제 원료)의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제품 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원료 가격은 점차 안정화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과 제약의 경우 매출액 회복과 이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가는 실적 부진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들의 가치만 따져봐도 1000억원을 상회한다"며 "2분기부터 실적 반등, 양호한 LAB의 중장기 시황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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