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베트남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출범식 개최

지난 11일 미래에셋생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생명과 통합법인 출범식을 가졌다. 미래에셋생명은 최대출자자로서 경영에 참여한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오른쪽 두 번째),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오른쪽 네 번째), 파트리샤 라코스트 프레보아그룹 회장(맨 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생명)

[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 베트남 생명(Prevoir Vietnam Life Insurance Company Limited)과 통합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출범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출범식은 지난해 7월 1조1000억동(한화 약 51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하는 지분매매계약 체결 후 10개월만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최대출자자로서 경영에 참여한다.

프레보아생명은 베트남 현지 생명보험업계 10위 규모 회사다.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최근 4년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베트남 대형은행 중 하나인 NCB은행과 단독 제휴를 맺는 등 총 7개 은행과 연계한 방카슈랑스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투자로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

미래에셋은 200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운용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립한 지 12년 만에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생명까지 주요 계열사가 모두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미래에셋은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국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우량자산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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