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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삼성생명, 기대보다 미진한 금리 효과…목표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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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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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금리상승 사이클과 계열사 지분가치에 기반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최근 주식시장 내 보험업종의 상대 매력도가 낮아졌고 삼성전자(005930) 지분 해소가 기대보다는 상당히 더디게 진행 중이고 1분기 실적도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4만7000원으로 9.8%(1만6000)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10일 기준 목표주가(16만30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5.0%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1% 감소한 3899억원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대비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700억원 감소했고 연초 한파와 업계 전체 사고보험금 증가로 위험손해율은 84.1%로 2.3% 상승했고 전년 일회성 매각이익, 배당 감소 기저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초 치아 보험과 중저가 건강보험 판매호조로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4130억원으로 15.1% 증가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영지표가 부진했다는 평가다.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규모와 속도가 기대치보다 미진하 수준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년대비 상승 추세지만 주식 수익률 부진으로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규모가 7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는 “작년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은 약 147억원이나 회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현재 시중 금리를 유지 시 연간 손익은 약 700억원 수준을 예상했다”며 “변액보증준비금의 적립·환입 규모는 금리, 주가, 유지율, 변액 신계약 등에 따라 결정되는데 금리가 가장 큰 변수임은 분명하지만 변수가 존재해 환입 규모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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