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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SK C&C, 사진 한장으로도 사람 찾을 수 있는 '비전 AI' 서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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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14일 사람의 눈으로 보듯 얼굴과 객체를 인식하는 ‘비전(Vision) 인공지능(AI)’의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전 AI’는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는 산업별·업종별 고객 누구나 사이트에 접속해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 집합인 API서비스로 ‘얼굴 인식 API’와 ‘객체 인식 API’로 구성됐다.

‘얼굴 인식 API는 특허로 등록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엔진 기반의 서비스로 딥러닝과 대용량 데이터 검색을 지원해 얼굴 인식 수에 제한이 없다.

‘얼굴 인식 API’를 사용하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아이 사진 하나만으로도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아이의 현재 위치를 찾아내고 이동 동선까지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SK C&C 관계자는 “얼굴 인식 API가 사진 속 얼굴을 3차원(3D)모델로 변환해 다양한 각도의 얼굴을 가상으로 생성해 낸다”며 “이를 통해 아이가 얼굴을 숙이거나 옆으로 보는 등 얼굴 정면을 볼 수 없는 환경에서도 얼굴을 정확히 인식해 낸다”고 설명했다.

또 얼굴 인식 API를 통해 기업이나 주요 보안 시설물에서 사용 가능한 ‘얼굴 인식 출입 관리’는 물론 건물 내·외의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침입자 감지 및 추적 체제’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 C&C는 ‘비전 AI’의 빠른 확산을 위해 ‘객체 API’를 활용해 사람·동물·가구·운송 수단 등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80여개의 객체 정보도 사전 등록해 놨다. 고객이 가진 제품 등 객체에 대한 추가 등록·학습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외에도 드론 촬영 영상을 통한 시설 점검, 자동차·선박 수량 감지, 도로의 파손 상태 자동 관리 등의 공공·제조·건설 등 다양한 전문 분야 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중수 SK C&C 솔루션 랩장은 “간단한 API와 자세한 설명을 통해 초급 개발자들도 딥러닝 영상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비전 AI’는 7월 8일까지 2개월간의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에이브릴 포털 내 서비스 메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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