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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그레이엄 "주한미군 유지 원하지만 대통령이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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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인터뷰…"통일 아니라 北 핵무기 포기 원해"

"비핵화시 보상할 것…지출한 최고의 돈 될 것"

뉴스1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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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는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보상을 얻어낸다면 "우리가 지출한 돈 가운데 최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한미군과 관련, "그대로 (한국에) 남아있길 원하지만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13일(현지시간) 미 CBS와의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레이엄 의원은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 이전식에 참석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 중이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과감하게 이룰 경우 한국과 동등하게 번영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과 관련, "그렇게 쓰게 된다면 우리가 지출한 돈 가운데 최고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진짜로 포기한다면 의회는 북한에 더 나은 삶이 가능하도록 많은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조건을 강조했다.

또 "미국은 주한미군을 그대로 두길 원하지만 대통령에게 맡겨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에 민주주의가 퍼지거나 한반도 통일을 시도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불안정한 정권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더 많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9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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