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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허위 송금문자 보낸 뒤 "잘못 보냈다"…차액 가로챈 10대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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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주점서 37차례 430만원 챙겨

뉴스1

부산 사하경찰서 전경사진.(사하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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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주점이나 식당에서 스마트폰 간편 송금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음식값을 미리 계산하겠다고 속인 뒤 송금액을 부풀린 허위 문자를 보내 돈을 가로챈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4일 사기 혐의로 A양(16)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 달 12일 오전 2시 15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단란주점 안에 손님인 척 들어가 10만원 상당을 주문하면서 업주 B씨에게 휴대전화로 통장계좌에 현금 35만원을 입금했다는 허위문자를 보내고 '잘못 송금했다'며 차액 25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A양은 피해업주 B씨에게 '1시간 후에 일행 5명과 다시 오려고 하는데 명함을 미리 주면 스마트폰 앱으로 술값을 송금하겠다'면서 실제로는 입금 허위문자를 전송했다.

경찰조사 결과 A양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해 12월 26일부터 올해 4월 27일까지 부산 사하구와 중구 일대 식당과 주점을 돌아다니면서 37차례에 걸쳐 430만원을 뜯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실시한 위치를 추적해 A양을 검거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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