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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배당주 투자환경 악화…배당수익률 저가 매수 신호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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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배당수익률을 활용한 저점매수전략을 추천했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배당주 투자환경이 악화됐지만 수익 기회는 있다”며 “배당수익률을 저가 매수신호로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근 배당투자전략 성과가 부진하다. 연초 이후 지난 11일까지 코스피는 0.41%상승한 반면 대표 배당지수인 배당성장50과 고배당50은 각각 7.09%, 3.56% 하락했다.

배당주들의 성과가 부진한 것은 시장금리가 배당수익률을 재차 상회하면서 상대적으로 배당주들의 매력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향후에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원자재 강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확대 전망 등을 고려하면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시장 금리 상승은 불가피하다.

배당주로서 매력적인 기업은 배당성향이 높거나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기업이다. 배당수익률과 주가는 역의 상관관계에 있다. 배당수익률이 상승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주가가 하락하거나 기업배당금이 증가할 때다. 한 연구원은 “따라서 주가 하락 혹은 배당금 증가로 배당수익률이 상승해 전고점에 도달한 기업은 주가가 저평가영역, 즉 저점매수를 시도할 만한 영역에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고배당50, 배당성장50 내 종목을 대상으로 배당수익률 전고점을 활용해 1차 필터링을 실행하고, 추가적으로 순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배당주들은 향후 배당금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반영해 배당금 상향추세+순이익 전망치 상향 종목을 2차필터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되는 기업은 삼성전자(005930) 메리츠화재(000060) DB손해보험(005830) SKC(011790) 신한지주(055550) 롯데푸드(002270) 고려아연(010130) 롯데케미칼(011170) 엔씨소프트(036570) 화성산업(002460) 등 총 1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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