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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통사·포털, IT 기술로 키즈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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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KT]


이동통신사와 포털사 등이 IT 기술을 활용해 키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기술을활용한 서비스로 부모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3일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소리동화, 오디오북 등을 선보였다. 서비스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호가대할 방침이다.

또 이달 중 인기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를 주제로 한 AR 콘텐츠 '나는 타이니소어'를 선보인다. 아이의 표정과 움직임을 TV 속 공룡이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방식이다. 딥러닝 기반의 모션인식 솔루션을 활용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어린이용 미니폰에 AI 플랫폼 '누구'를 적용했다. 백과사전·한영사전, 날씨·알람·일정, 감성대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네이버도 이달 유아용 단어학습 콘텐츠 '파파고 키즈'와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적용한 키즈폰 '아키'를 출시했다. 아키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구글과 제휴해 인터넷(IP)TV 내 U+tv 아이들나라에 어린이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키즈'를 선보였다. 유튜브 키즈는 지난 2015년 2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35개국에서 11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키즈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유아용품과 콘텐츠 등을 포함한 국내 키즈 산업 시장 규모는 2002년 8조원에서 2012년 27조원, 2015년 38조원대로 커졌다. 대다수의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이 있어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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