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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어벤져스3 천만②]"MCU의 피날레"…'어벤져스4' 향한 관심 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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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이 기사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 클라이맥스이자 19번째 작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29만 4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013만 3501명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흥행세였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후 19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에 굳건히 올라있었으며 역대 외화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렇기에 차기작 ‘어벤져스4’(가제)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한 편의 서사로 끝맺어지는 것이 아닌 차기작 ‘어벤져스4’로 이어지는 형식이었기 때문. 또한 영화 말미 쿠키영상에서 닉 퓨리의 호출기에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캡틴 마블을 상징하는 로고가 등장하며 자연스럽게 ‘어벤져스4’ 개봉 이전에 먼저 선보여지는 영화 ‘캡틴 마블’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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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마블' 티저 포스터


‘캡틴 마블’은 여성 슈퍼 히어로가 부족한 마블 코믹스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 히어로로 본래 초대 캡틴 마블(마 벨)과 함께 활동했던 미즈 마블을 주인공으로 한다. 영화 속 초대 캡틴 마블 마 벨은 주드 로가 연기하며, 현재의 캡틴 마블이 되는 캐럴 댄버스는 브릴 라슨이 연기한다. 브릴 라슨은 지난 2016년 영화 ‘룸’으로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드라마, 제6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기에 ‘캡틴 마블’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큰 화제를 낳았었다.

‘캡틴 마블’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꽤 큰 중요성을 차지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처음으로 마블 솔로 무비에서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는 것. 그간 남성만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마블의 솔로 무비에서 이러한 변화는 꽤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또한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는 앞서 공식적으로 “캡틴 마블은 그간의 마블 히어로들 중 가장 강력한 캐릭터가 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기에 ‘어벤져스4’에서 캡틴 마블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원작 코믹스에서도 남다른 능력으로 주목을 받은 캐릭터였기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어떤 능력으로 무장했을 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캡틴 마블’의 배경이 되는 시점은 90년대 초반. 닉 퓨리의 젊은 시절 이야기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본래 2018년 7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스파이더맨'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와 ‘앤트맨과 와스프’의 개봉으로 2019년으로 개봉이 미뤄졌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4’의 중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기에 ‘어벤져스4’에 관한 이야기들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미국 독립영화계의 기대주로 불렸던 라이언 플렉 감독과 안나 보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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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포스터


이외에도 오는 6월 개봉하는 ‘앤트맨과 와스프’ 또한 ‘어벤져스4’의 중요한 단서를 제기할 영화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유출된 ‘어벤져스4’ 현장 사진에서도 ‘어벤져스: 인치니티 워’ 이전의 비주얼을 가진 어벤져스 원년멤버들이 앤트맨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어벤져스4’에서 앤트맨의 활약이 꽤 비중있게 그려질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확인된 바 없다. 이처럼 ‘어벤져스4’에 대해 꽤 많은 예측들이 난무하는 것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 파워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한 인터뷰에서 ‘어벤져스4’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피날레가 될 것이라고 밝혔던 케빈 파이기. 또한 그는 ‘어벤져스4’를 통해 이전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앞으로를 구분 짓는 2개의 시기가 생길 것이라고 밝히기도 해 더욱 더 ‘어벤져스4’에 대한 기대심을 높이고 있다. 베일에 가려진 ‘어벤져스4’의 개봉이 여전히 1년이 남은 시점, 과연 ‘앤트맨과 와스프’와 ‘캡틴 마블’에서 ‘어벤져스4’에 대한 단서들을 발견할 수 있을까. MCU의 피날레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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