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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울산 옛 도심 학성동 '즐거운 동네 만들기'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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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지난 11일 중구청에서 열린 학성동 도시재생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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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옛 도심인 울산 중구의 옛 도심인 학성동 일원을 '가구거리'라는 모티브로 도시재생하는 작업이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하고, 골목문화 만들기를 통한 주거정비를 벌임으로써 '일상이 즐거운 동네 만들기'를 이뤄내겠다는 게 중구청의 각오다.

중구청은 지난 11일 오후 구청에서 박성민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옥성초등학교장과 구의원, 학성동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싸이트플래닝 한영숙 대표로부터 학성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사업별 유관부서와 옥성초교 관계자, 학성동 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앞서 중구청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도출해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초안을 만들었다. 이후 주민공청회를 비롯해 의회 의견청취, 주민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안을 반영해 최종보고회 자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용역사인 ㈜싸이트플래닝은 학성동을 중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주거지로 만들겠다는 의미로 '일상이 즐거운 동네를 만들기, 가구거리 리디자인을 통한 학성자라다'를 비전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강한 근린주거 조성 활기찬 가구거리 조성 즐거운 주민생활 만들기 등 마을, 정체성과 매력, 주민이 자랄 수 있는 3개 분야, 10개 세부사업을 제안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학성동 주민 이지태씨는 "학성동은 중구의 첫 동임에도 오랜 기간 소외돼 있었는데,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환경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으로 살기 좋은 마을로 재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며 "학성동주민협의체 활동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중구청은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검토해 최종계획서에 반영한 후 울산광역시와 도시재생지원기구의 협의를 거쳐 6월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군계일학, 학성'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 등 전체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까지 4년간 추진되는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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