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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화장품, 2Q 실적 개선 바탕으로 주가 반등-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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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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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화장품 업종에 대해 지난달말부터 1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단기 주가 상승 부담으로 주가 조정이 이뤄졌지만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관심종목으로는 LG생활건강(051900)과 네오팜(092730)을 추천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화장품업종 주가는 시장 평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상반된 주가 흐름을 나타냈고 코스맥스(192820)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충족하면서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잇츠한불(226320) 코스메카코리아(241710) 클리오(237880) 등은 1분기 실적 우려감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중요한 중국 현지를 비롯한 해외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해 주가도 하락했다.

4월말 이후 화장품업종의 주가 조정은 1분기 실적 부진 우려감과 3~4월 주가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현재까지 발표한 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부진하더라도 우려했던 수준이거나 일부 개별종목들의 경우 크게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며 “2분기는 지난해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과 H&B스토어 등 신채널의 성장과 중국 럭셔리, 더마코스메틱, 마스크팩, 인디&스몰 브랜드의 고성장 등 구조적인 화장품 트렌드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그는 “LG생활건강은 중국 중산층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수혜가 크고 프레스티지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인수합병(M&A)을 통한 신규 카테고리의 초기 시장 선점으로 차별화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네오팜은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신유통 채널의 고성장 수혜를 온전히 흡수했고 신규 공항면세점 채널 확보와 함께 본격 중국 진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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