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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동국제강, 판매량 감소…예상 밑돈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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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진원 기자 = 14일 대신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본사 및 자회사 판매량 감소로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동국제강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6억원(-64%QoQ, -64%YoY)으로 시장 컨센서스 480억원 아래로 밑돌았다. 별도 영업이익은 107억원(-72%QoQ, -67%YoY)으로 컨센서스 290억원을 하회했고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도 99억원으로 예상치 190억원을 하회했다.

예상외의 한파와 2월 형강공장 대보수로 봉형강 판매량이 91.4만톤(-7%QoQ, -3%YoY)에 그쳤고 냉연도금 판매량은 45만3000톤(-11%QoQ, +3%YoY)으로 선방했지만 열연 가격 상승에 따른 롤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그쳐 예상보다 부진했다.

자회사는 미국 판매법인이 3월에 있었던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판매물량을 의도적으로 줄이면서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했다. 브라질 CSP로부터의 지분법 적자는 약 300억원으로 예상수준을 기록했다. CSP는 1분기 슬라브 생산량이 70만톤(+25%YoY)으로 증가했고 평균 슬라브가격도 500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하면서 2016년 6월 가동후 최대생산 기록과 동시에 처음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흑자를 기록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21억원(+202%QoQ, +14%YoY)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수기 진입에 따라 봉형강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고 2분기 제품가격 인상에 따라 냉연 및 후판부문 수익성도 1분기 대비 개선되리란 예상이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결과가 확정되었고 미국 현지 철강가격 상승으로 미국 판매법인의 실적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에서는 국내 조선수주 회복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후판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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