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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클릭 e종목]"롯데쇼핑, 중국 할인점 매각으로 손익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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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롯데쇼핑이 중국 할인점 매각으로 손익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롯데쇼핑에 대해 "국내 부문의 효율적 비용 집행과 더불어 영업 부진 점포들의 구조조정도 이뤄질 전망이며, 중국 할인점 매각을 통한 손익구조 개선을 기대한다"고 했다.

롯데쇼핑은 중국 화북법인 내 21개 할인점 점포와 화동법인 내 53개 점포의 매각을 결정했다고 한다. 오 연구원은 "잔여 법인도 추가 매각 진행을 고려하고 있으며, 중국 할인점 철수에 따라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했다.

롯데쇼핑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5조9019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6.6% 증가한164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한다.

오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 부문의 효율적 판관비 집행에 따라 이 부문 영업이익이 19.1% 증가해 고무적"이라며 "다만 분기 순손실 99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 했는데, 이는 중국 할인점 매각 관련 충당금 590억원을 설정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하이마트 사업부 매출액은 6.3% 증가한 95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10억원으로 13.7% 증가했다. 오 연구원은 "환경 가전 및 의류 건조기 등 신규 카테고리 매출 호조와 프리미엄 가전 매출 증대에 따른 객단가 상승 추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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