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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사고 줄이자" 충북에 '마네킹 경찰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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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장나래 기자

노컷뉴스

(사진=충북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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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청주 등 4개 시·군에 '마네킹 경찰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청주와 충주, 제천과 음성 등 8곳의 주요 교통사고 다발지점을 선정한 뒤 교통경찰관 복장의 마네킹을 제작해 배치하기로 했다.

또 운전자들에게 마네킹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실제 교통 외근 경찰과 합동 근무도 실시하는 한편 1~2주 간격으로 수시로 이동해 설치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두 29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난해보다 7% 이상 증가함에 따라 교통경찰만으로는 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마네킹 경찰관을 도입했다.

3개월 동안의 시범도입 뒤 효과분석을 거쳐 확대시행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관내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해 보행자 사망사고 다발구역을 최우선 선정할 예정"이라며 "마네킹 경찰관 설치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경각심을 높여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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