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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프리미엄 힐링] 몸만 오세요…먹고 자고 놀고 쉬고 전부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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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난티 남해와 같은 계열인 아난티펜트하우스 부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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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부터 다양한 액티비티와 각종 편의시설 혜택까지 촘촘하게 짜인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서비스. 외국 휴양지 리조트에서나 가능한 것 아니냐고 묻는 당신은 여행 하수다. 우리나라도 남쪽 제주도에서부터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괌이나 사이판 같은 휴양지의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 특화 리조트를 따라서 국내에도 식사와 액티비티 제공이라는 골자에 맞춰 막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전국 호텔과 리조트 중 올 인클루시브 성격을 지닌 상품을 모았다.

FOR 레저 여행족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의 특징은 호텔에서 먹고 자는 것 이상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호텔의 각종 부대시설은 물론 호텔 밖의 레저까지 제공하는 것이 국내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의 가장 큰 장점 되시겠다.

국내 특1급 호텔 중 처음으로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선보인 곳은 켄싱턴 제주 호텔이다. 2014년부터 올 인클루시브 호텔을 표방한 켄싱턴 제주 호텔에는 다양한 테마의 패키지가 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의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세끼 식사, 다양한 파티, 풀사이드 바, 액티비티 등이 포함된다. 식사는 호텔 내 레스토랑 중 선택 가능하고, 야간에는 라이브 공연 혹은 루프톱 DJ 파티 중 택해 즐긴다. 대표 액티비티로는 호텔 내 전시 작품을 큐레이터와 함께 감상하는 '갤러리 투어', 사진촬영 투어, 제주 자연을 만끽하는 '케니 액티브 투어' 등이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르 메르디앙 서울도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패키지를 준비했다. 이름하여 '르 메르디앙 레이디스 익스피리언스' 패키지. 혜택은 3명 기준이고, 제공되는 객실은 패밀리 디럭스 또는 스튜디오 스위트 또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중 선택 가능하다.

체크인 이후 오후 시간부터 다음날 체크아웃까지 다양한 혜택으로 빽빽하다. 체크인하면 클럽 라운지에서 우아한 애프터눈 티타임을 갖고, 저녁에는 주류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서비스를 즐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인 룸 서비스로 로제 와인과 에클레르를 제공해 파티를 즐기도록 했다. 다음날 오전에는 조식을 먹은 후 호텔 내 갤러리 M컨템포러리에서 열리는 '샤갈 특별전'을 감상하는 것으로 호텔에서의 우아한 1박2일이 완성된다.

메종글래드 제주의 '저스트 해브 펀' 패키지는 가족 여행객보다는 젊은 사람들 취향을 저격하는 혜택으로 꾸며져 있다. 디럭스룸 1박,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에서의 조식 2인, 여행 V 로그를 제작할 수 있도록 액션캠 24시간 대여, 스쿠터 24시간 대여, 요트 투어 등 3개의 액티비티 중 1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켄싱턴리조트 청평의 '켄싱턴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패밀리형 객실 1박, 뷔페식 조식, 바비큐 디너 뷔페, 로비 라운지 웰컴 드링크, 아침고요수목원 입장권으로 구성돼 가족끼리 즐기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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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선보인 곳은 켄싱턴 제주. [사진제공 = 켄싱턴 제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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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먹방 여행족

국내에서 세끼 식사를 제공하는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앞서 소개한 켄싱턴 제주 호텔이 유일하다. 하지만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조식 외로 바비큐 혹은 저녁 식사, 식사로 대체할 수 있는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호텔도 다수 있다.

가족끼리 여행을 떠난다면 아난티 남해의 '썸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추천한다. 7월 12일까지 한시적으로 이용 가능한 썸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브리즈 4코스 디너, 워터 하우스 입장이 포함됐고 숙박은 아난티 남해의 모든 객실 타입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정식 식사 외 피크닉 세트도 함께 제공한다. 피크닉 세트에는 호텔 안팎에서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아난티 에코백과 테이크아웃 치킨 교환권이 포함돼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더글라스 하우스에서 판매되는 '앳홈' 패키지는 성인 전용이다. 더글라스 하우스는 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기 때문. 2인 조식, 더글라스 디럭스 룸 숙박과 함께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일식당 모에기에서 우동과 스시로 구성된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다. 또 오후 7~9시에는 간단한 스낵과 주류가 제공되는 '더글라스 아워'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내 추천 프로그램으로는 제철 재료들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오픈 키친, '최인아 책방'의 최인아 대표가 북 큐레이션과 공간 컨설팅을 담당한 라이브러리, 오락 시설을 갖춘 멀티룸 등이 있다.

1인을 대상으로 한 패키지도 있다. 메이필드호텔 1인 패키지 '휴일(休一)'은 객실 1박과 사우나 무료 이용, 국내 대표 수제맥주인 더부스 대강 페일에일과 버드와이저 등으로 구성된 4종의 미니바와 다이닝 룸서비스가 포함됐다. 음식은 한방 갈비탕, 베트남 쌀국수, 카르보나라 스파게티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캐슬테라스 조식 뷔페, 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 무료 이용의 기회가 함께 주어진다. '휴일' 패키지는 6월 30일까지 판매된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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