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부산 광안리 해변 앞에 위치한 켄트호텔에도 루프톱. (우)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루프톱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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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잘나가는 카페, 음식점, 술집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루프톱과 테라스 공간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특급호텔에서도 루프톱과 테라스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비밀스러운 테라스 공간을 만들어 바비큐와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다.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루프톱에선 낮술부터 야간 맥주 파티까지 가능하다.
◆ 안과 밖의 오묘한 경계, 테라스
르 메르디앙 서울은 지난달 야외 테라스 가든을 새롭게 론칭했다. 로비 층에 있는 메인 레스토랑 '셰프 팔레트'에서 곧장 연결되는 야외 테라스 가든에서는 그릴을 사용해 직접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테라스 가든은 마치 도심 속 비밀 정원 같다. 층수로는 로비 층이지만 호텔이 위치한 언덕 지형 때문에 지상 기준 3층 정도 높이에 가든이 위치한다. 자리에 앉으면 차로 가득한 도로 대신 뻥 뚫린 푸른 하늘이 맞아준다. 곳곳에 살아 있는 나무와 꽃으로 꾸며 제법 정원 느낌이 든다.
모두 75명을 수용하는 테라스 가든에서는 육류나 해산물 구이는 물론 곁들여 먹는 샐러드, 유럽 프리미엄 생맥주,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호텔 셰프가 엄선한 식재료를 원하는 만큼 주문한 다음 테이블에 설치된 그릴을 사용해 기호에 맞춰 구워 먹기만 하면 된다. 메뉴는 크게 육류와 해산물로 나뉜다. 육류 플래터는 소갈비살·양고기·훈제 삼겹살·LA갈비·소시지·베이컨, 해산물 플래터는 바닷가재·전복·왕새우·가리비·문어 등으로 구성되는데 원하는 것 2개만 골라 플래터를 구성할 수도 있다. 메뉴에 따라 주류 페어링도 가능하다. 준비된 주류는 생맥주 5종과 소믈리에 추천 와인이다.
제주신라호텔에는 꽃향기 가득한 '플라워 테라스 가든'이 있다. 영국 왕실과 대저택의 테라스를 연상하게 하는 200여 평짜리 공간으로 은엽아카시아를 비롯해 애니시다, 캄파눌라, 히아신스 등 진귀한 꽃들로 화사하게 장식돼 있다. 2016년부터 운영된 '플라워 테라스 가든'은 제주신라호텔의 봄 시즌 '포토 명소'로 자리 잡았다. 라탄 소파와 다이닝 테이블, 라운드 스툴 등으로 꾸며져 찍는 컷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하늘을 얹은 마법의 공간, 루프톱
특급호텔에 루프톱 열풍을 몰고 온 주인공은 켄싱턴 제주 호텔이다. 호텔 주력 콘텐츠로 루프톱 수영장을 내세워 공을 들인 결과, 제주의 루프톱 하면 켄싱턴 호텔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켄싱턴 제주의 루프톱은 낮엔 태닝존, 저녁엔 나이트 스위밍 명소로 변신하는 등 다양하게 쓰인다. 겨울에는 온수로 채워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파티도 진행된다. 부산 광안리 해변 앞에 위치한 켄트호텔에도 루프톱이 있다. 그리고 이 휘황찬란한 루프톱에선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아름다운 광안리 야경을 배경으로 신나는 음악과 무제한 맥주까지 마실 수 있는 '세계 맥주 파티'가 진행된다. 파티는 객실 1박이 포함된 '비어 앤 다인 패키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한낮의 루프톱 바에서 보드카 애프터눈 세트와 함께 여유로운 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주말 한정 '퍼펙트 위켄드 인 더 시티' 패키지를 준비했다. 이그제큐티브 스카이 뷰 객실 1박, 함께 국내 최초로 보드카를 가미한 애프터눈 디저트 '와이 낮 술 애프터눈 세트'를 제공한다. 애프터눈 세트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24에서의 조식 2인으로 변경해 이용할 수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10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호텔 15층에 위치한 야외 루프톱 '스카이 가든'에서 '어반 바비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애피타이저와 소고기 등심, 이베리코 삼겹살, 왕새우, 양고기, 수제 소시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바비큐 메뉴부터 샐러드와 후식까지 다양한 메뉴가 세미 뷔페 스타일로 제공된다. 더불어 버드와이저 생맥주, 화이트 와인 3종, 레드 와인 3종, 상큼한 디톡스 워터 등 다양한 음료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7~8월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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