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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청년고용, 대전-광주 개선… 서울-대구-부산은 악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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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최근 5년 지역별 분석

최근 5년간 청년 고용 상황이 가장 나아진 지역으로 대전과 광주가 꼽혔다. 반면 대구 부산 서울은 악화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일자리위원회 출범 1년을 맞은 가운데 각 지역의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살려야 청년일자리 정책도 결실을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서울 및 광역시별 청년고용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주요 지역의 청년일자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청년실업률은 10.0%로 전체 실업률(4.3%)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지역별로 청년실업률과 고용률을 분석했다. 우선 실업률은 대구 부산 인천 서울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광주 대전 울산 등은 낮았다. 고용률은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은 평균보다 낮았고 서울 인천은 높았다. 연구원은 “실업률이 낮다고 고용률이 반드시 높지만은 않았다”며 “이는 지역의 산업, 기업 경기, 인구 이동, 경제활동 참가 정도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2∼2017년 대구 서울 부산은 청년 고용이 악화됐다. 대구와 부산은 섬유산업이 부진한 가운데 전자제품, 자동차 산업의 생산증가율도 낮아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울은 일자리가 풍부하지만 타지에서 밀려든 청년인구가 많아 고용이 악화됐다. 반면 이 기간 대전과 광주는 전자 및 화학제품, 자동차 생산이 최근 5년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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