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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유통업계, 내수 불지핀다]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강화로 고객 지갑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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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롯데홈쇼핑 모바일 전용 생방송 프로그램 ‘모바일 쇼핑 고’(위)와 ‘쇼킹호스트’의 한 장면./사진=롯데홈쇼핑



아시아투데이 정지희 기자 = 유통업계 전반적인 실적 부진에도 홈쇼핑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이 꼽힌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고객에게 재미있는 볼거리와 함께 다양한 정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색 모바일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우선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7월부터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쇼룸’과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와 함께한 ‘막례쑈’ 등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기획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30~40대 워킹맘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전용 생방송 프로그램 ‘모바일 쇼핑 고(Mobile Shopping Go)’를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부터 40분간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인기 쇼호스트들이 모바일 자키로 나서 고객들과 소통하며 패션·뷰티·생활 등 각 분야의 단독·인기 상품들을 판매한다.

20~30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이색 콘텐츠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TV의 ‘BJ임다’를 진행자로 내세워 새로운 형식의 모바일 생방송 ‘쇼킹호스트’를 선보였다. BJ임다는 화려한 입담과 센스로 아프리카TV 구독자 10만명, 유튜브 구독자 19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쇼킹호스트는 아프리카TV 개인방송과 홈쇼핑 방송을 융합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라는 것이 차별점이다. 해당 방송은 롯데홈쇼핑 모바일앱과 아프리카TV에 동시 생중계됐으며, 고객 실시간 라이브 톡 수는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콘텐츠형 광고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홈쇼핑이 웹드라마 등 이색 콘텐츠로 고객층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것.

롯데홈쇼핑은 지난 1월 바이럴 광고 ‘아버지를 찾습니다’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공개했다. 전통 농사법을 고수하는 아버지와 자기입장만 생각하는 자녀들의 갈등을 그린 드라마 형식의 브랜드 광고로, 기존 40~50대 고객과 더불어 20~30대 젊은 층에게 롯데홈쇼핑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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