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토토로 |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모티브로 한 이른바 '지브리파크'가 2022년에 문을 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이치현은 나가구테시 아이치 엑스포기념공원에 구성되는 지브리파크의 기본 디자인을 25일 공개했다. 테마별로 5개 구역으로 나눠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2020년 착공해 2022년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공원 북쪽의 정문에는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왔던 엘리베이터 동이 설치된다. '귀를 기울이면'에 등장하는 골동품 가게를 재현한 건물도 만들어진다. '원령공주'를 테마로 한 구역에서는 다타리가미(재앙신) 등의 모형도 볼 수 있다.
해당 공원은 앞서 2005년 박람회 개최 당시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한 사츠키와 메이의 집을 재현해 이미 화제가 됐던 곳이다. 개장에 앞서 산책로 등도 재정비한다. 이밖에 '마녀 배달부 키키'의 주인공 키키의 집과 미니 놀이공원도 설치된다. 전시실, 어린이 놀이터, 지브리의 대형 창고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오오무라 이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지브리작품에 담긴 사람, 생명에 대한 사랑은 아이치 만국박람회의 이념과 부합한다"며 "향후 2년간 기본 구상, 설계 등을 정리해 2020년 착공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