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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베트남 교육부 장관 "한국 EBS와 협력관계 강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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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VTV7 다큐 공동 제작…9월 양국 동시 방영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풍 쑤언 냐 베트남 교육부 장관은 한국의 EBS와 베트남 국영 교육방송인 VTV7의 협력관계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냐 장관은 지난 23일 EBS 이사진을 만난 자리에서 "국가 차원에서 교육방송 VTV7 론칭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승훈 EBS 콘텐츠사업본부장이 25일 전했다.

냐 장관은 또 "한국의 교육 혁신 경험을 공유받고 싶다"면서 "베트남 정부는 앞으로 100만명에 달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한 원격 교육, 교사와 콘텐츠 제공기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BS와 VTV7은 다큐멘터리 '학교 가는 길'(Way to school)을 공동 제작하기로 하고 지난 13일 베트남 현지에서 본격 촬영을 시작했다.

베트남 남부 속짱 성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학교로 가는 길이 끊어지는 바람에 초등학생들이 배를 타고 등하교하는 모습을 담을 이 다큐는 오는 9월 말 양국에서 동시 방영한다.

연합뉴스

EBS 신년 3대 목표 발표 [연합뉴스 자료 사진]



가난한 농촌 마을 어린이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과 교육의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다.

EBS를 모델로 2016년 1월 개국한 VTV7은 EBS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고정 코너(EBS Kiddie)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EBS의 다큐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포맷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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