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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여성 노린 토론토 차량돌진… 범행 직전 여성혐오성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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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캐나다 토론토에서 차량돌진 사고가 발생한 후 경찰이 천으로 덮여 있는 희생자의 시신 옆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흰색 밴 차량(승합차)이 이날 오후 토론토 북부의 핀치 대로에서 인도를 향해 돌진, 최소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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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돌진 사건으로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인 알렉 미나시안(25)이 범행 직전 여성 혐오성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사건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4년 미국에서 발생한 총격 살해범 엘리엇 로저를 '최고의 신사'라고 지칭하면서 "'인셀'(incel)의 반란이 이미 시작됐다"는 글을 올렸다. '인셀'은 당시 로저가 자신의 구애를 거부한 여성에게 분노를 표시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사용했던 '비자발적 독신자'를 의미하는 용어다.

AP통신은 이 페이스북 글이 용의자 미나시안이 여성에게 원한을 품었을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차량돌진으로 숨진 10명과 다친 14명이 대부분 여성이라고 토론토 경찰은 밝혔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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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미나시안이 범행 직전 페이스북에 남긴 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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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미나시안의 링크드인 페이지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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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차량 인도 돌진 사건이 발생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영 스트리트 현장의 임시 추모단에서 24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얼굴을 가린 채 흐느끼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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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토론토에서 밴 차량(승합차)이 인도를 향해 돌진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가운데, 경찰이 사건 현장을 봉쇄한 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차량돌진 사건에 대해 수사당국이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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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돌진 용의자 알렉 미나시안이 출석한 법정 스케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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