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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생생건강 365] 귓에서 ‘윙윙’…이명, 건강한 생활로 치료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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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근 귓속에서 윙윙 소리가 느껴진다며 병원을 방문하는 직장인 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데도 귀 혹은 머리 속에서 원인모를 소리를 느끼는 증상을 바로 ‘이명’이라고 합니다. 소리의 유형은 매미, 바람, 귀뚜라미 소리 등 매우 다양하며, 한 가지 소리만 들리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두 가지 이상의 소리가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명의 주요 원인질환은 대표적으로 돌발성난청, 메니에르병, 소음성 난청, 노인성 난청 등 입니다. 특히 청신경 종양이나 뇌종양에 의해 이명이 발생할 수 있기에 병원에 방문해 고막소견 및 청력검사, CT, MRI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명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초기 이명은 충분한 수면 및 적절한 운동 등 컨디션 회복을 초점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한다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명이 계속된다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스트레스 증가로 우울증, 수면장애 등 2차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과의 교육상담요법 및 소리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소리치료는 주변의 환경음, 소리발생기 등 외부로부터의 지속적인 소리 자극을 줌으로써 청각 중추 신경계에 점차적인 변화를 유도합니다.

이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 소음을 피하고 장시간 이어폰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혈액순환 촉진, 과로나 스트레스의 최소화, 정기적인 이비인후과 진찰을 통해 기저 질환 및 여러 귀 질환을 미리 예방하거나 조기 치료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상훈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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