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옥천군장학회의 2017년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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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스1) 김기준 기자 = 충북 옥천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재)옥천군장학회가 올해부터 글로벌 장학 사업을 펼친다.
25일 군에 따르면 올해 설립 11년째를 맞는 이 장학회는 지역 인재들의 국제적 감각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제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에 군내 청소년 20여 명을 선발해 영·미권 국외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장학회 설립 역사상 처음으로 국내를 벗어나 국제로 시야를 넓혀 나가는 글로벌 인재양성의 첫걸음이기도 하다.
(재)옥천군장학회는 차세대 옥천발전의 주역을 양성하는 일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 2007년 설립됐다.
그동안 분야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비지원과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에 목적을 두고 6개의 장학사업과 2개의 육성사업을 펼쳐왔다.
장학회 설립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 기금 조성(104억원)을 통해 발생한 이자 수입 등으로 모두 1409명에게 13억249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지급하는 ‘성적장학금’의 명칭을 ‘옥천인재장학금’으로 변경하고, 기존 장애 학생에게 지급하던 ‘곰두리 장학금’의 수혜 대상을 다문화가정까지 포함했다.
‘성적장학금’의 경우 매년 중·고·대학생 152명에게 1인당 30만~200만원씩, 모두 1억56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군내 8개 중·고등학교의 학년별 장애 학생에게 지급하던 ‘곰두리장학금’은 다문화가정 학생까지 범위를 확대해 모두 24명에게 1인당 30만~70만원을 준다.
성적이 월등히 향상한 학생에게 주는 ‘점프장학금’도 신설했다. 전년도 1학기 말 대비 2학기 말 석차가 재적인원의 10% 이상 향상한 학생 45명을 선발해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면 지역 16명의 학생에게 50만원씩 모두 800만원을 지원하는 ‘희망 장학금’과 국제규모나 전국대회 입상자에게 주는 ‘예체능 특기 장학금’도 계속해서 지급한다.
군내 중·고등학교와 충북도립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성적과 복지 분야로 나눠 지급하던 ‘졸업생 장학금’도 변함없다.
군 관계자는 “주민과 출향인, 기업체의 후원 덕분에 애초 목표했던 장학기금 100억원을 넘겨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의 청소년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soknisan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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