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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영상]유아인이 말하는 이창동 감독 영화 '버닝'의 청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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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배우 유아인이 2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의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버닝'이 그리는 '청춘'과 '청춘의 보편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아인은 이창동 감독이 그리고자 하는 '청춘'에 담긴 '보편성'에 대한 질문에 "사실 인물의 보편성이라는 것은 보편적이라고 주장하면 보편적인 것 같다"며 "인물은 저마다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보편적으로 어떤 질서 안에서 살아가느냐가 보편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제가 연기한 종수는 이 시대 제 또래들이 공감할 만한 고뇌나 고충을 가지고 있지만, 보편성을 가진 청춘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감독님의 통찰력과 해석 안에서 인물이 놓여지기 때문에 저는 보다 독창적으로 특이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보편성이 필요하다면 인물이 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보편성을 가져가기 위해 애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아인은 영화 속 종수의 역할에 대해 "'뭐하는 애지?'라는 느낌이 드는 인물"이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청춘인 것 같긴한데 속을 알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해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세 청춘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다.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한 '버닝'에서 이창동 감독이 어떤 '청춘'을 그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월 17일 개봉.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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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s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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