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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세탁창업 '월드크리닝' 거제힐스테이트점 김옥희 점주 "사람이 좋아 멘토매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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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창업전선에 뛰어든 예비창업자들은 아이템 선정 과정에서부터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초보 창업자들은 대부분 진입장벽이 낮은 음식점창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곤 하는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세탁창업 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을 선택해 세탁업에 뛰어든 월드크리닝 거제힐스테이트점 김옥희 점주를 만나 세탁업에 대한 이야기와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Q. 월드크리닝 창업 전 어떤 일을 해왔는지
결혼 전에는 패션관련 업종에서 일을 해 왔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줄곧 육아에만 전념하게 됐다. 하지만 활발한 성격인데다 워낙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성격에 집에만 갇혀 있는 게 너무 갑갑했다. 때문에 주변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다니기 시작했고, 사람을 만나고 나눔이 주는 행복에 대해 알게 되면서 10년을 이어오고 있다.

Q. 월드크리닝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패션관련 업종에 일하다 보니 옷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더군다나 미싱을 다룰 줄 알아서 겸용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월드크리닝 세탁프랜차이즈를 알게 됐다. 또한 브랜드 이름도 마음에 와 닿아서 다른 브랜드는 생각지 않고 그냥 선택하게 됐다. 기존의 업과 선호하는 브랜드가 연결되면서 주저 없이 창업하게 됐고 열심히 하다 보니 월드크리닝 멘토매장까지 됐다.

Q. 멘토매장이 무엇이며 어떻게 된 것인지
창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이를 조언해주고 가이드해주는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오랜 동안 성공적인 운영을 해 오는 월드크리닝 매장이 멘토가 되어 이런 역할을 해 주게 된다. 신규 지점의 성공적인 안착에 도움을 주지만 멘토매장 자체가 우수한 매장이라는 인증과도 같기 때문에 영광으로 생각한다.
자주오시는 단골과는 신뢰가 쌓이면 자녀이야기, 시댁이야기 등 사는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게 된다. 보통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기도 한데 그러면서 친한 언니동생 사이가 되고 유대관계 형성된다. 그러다 보니 월드크리닝 세탁창업이 어떠냐는 질문도 자주 받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월드크리닝에 만족하는 편이라 솔직하게 얘기를 전하는 편이다. 이런 과정에서 내 소개로 오픈한 신규매장이 다섯 군데 정도 된다. 아는 매장이 멘토가 되다 보니 편하게 언제든 와서 간접적인 경험해보고 오픈 전날까지 매장 와서 경험하고 가는 신규점주님도 있다. 아무래도 사람 좋아하고 점주들도 대부분 아는 사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멘토가 된 것 같다.

Q. 세탁전문점의 운영 노하우는
단골이 홍보도 해주고 매출을 올려주는 큰 역할을 하시는데 결국 단골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간단한 경수선은 그냥 무료로 해드리고 혼자 들고 가기 버거운 세탁물은 고객과 함께 나눠 든 채 차량까지 함께 실어드리는 등의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고객이 불편하거나 귀찮은 부분을 말하지 않아도 먼저 챙겨 주다 보면 고객이 마음을 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웃언니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 되기도 한다. 당장의 이득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을 얻는 것이 이 업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Q. 신규 창업을 염두에 두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세탁창업 업에 뛰어든 지 5년차에 접어 들었다. 다양한 업종이 존재하고 적성이나 현재 상태에 따른 아이템 선정이 중요한데, 세탁창업은 비교적 소자본이면서도 운영이 어렵지 않아 한번쯤 고민해보시길 추천한다. 또한 오픈할 때는 처음 오픈 시 마음 그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이어가다 보면 좋은 날이 분명히 올 것이다. 덧붙여, 오픈 한지 얼마 안된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실수 하는 부분이 접수하고 돌아선 고객님의 뒷걸음은 잘 못보고 정리하기 바쁜데, 조금 여유를 가지고 고객님이 나가시는 걸음 보고 난 후 할 일을 마무리 하는 등 섬세함을 끝까지 잃지 않길 바란다.

pd@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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